꽃말은 부귀영화, 왕자의 품겯 행복한 결혼, 목단이라고도 한다 여기 전설 한토막 선덕여왕의 영특함
내겐 김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가 최고다
'모란이 피기까지 나는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테요' 그 찬란한 봄을 그게 전부
그래서 해남 김영랑 생가도 갔다
근데 초라한 마당에 중학생 몇이 봉사점수 떠러 와서 호미들고 그냥 놀고 있고
모란은 몇개 아주 작은거 몇송이 만
실망이지만 그때는 아주오래전이다 시인의 집은 대지주라 엄청 부자였다는데 상상의 날개로 펼쳐 그거가 더 재미나고
해남 대흥사 억지로 가고 일지암도 억지로 가고 갈데가 없는 그냥 황토 시골이라 억지로 대흥사 앞 여관에서 머물고 그런거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전라고 가기가 지금 서울서 가는건 기차타고 금방가지만 운전하긴 여기선 힘들고 뭐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