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와 차를 마시다'

Magrate 2025. 3. 17. 10:33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에 나오는 티 와 그릇 그들의 매너  아침 식사 풍경을 섬세하게 재현한 글이다 

제인 오스틴 집 관리인이 추천사를 쓰고 웨지우드 그릇회사 비평가들에게 여러 감사를 전하는 서두가 인상적이다 

내용은 아주 섬세하게 소설속 티 메뉴 그릇 매너를 재현하고 있다 

이 책보려고 스벅에 오다 와선 오늘의 커피 동네 스벅보다 역시나 못하다 뭔일인지 우리동네 스벅 오늘의 커피가 더 낫다 맛이 ㅎㅎ 너츠와 베이글의 시켜 같이 아침을 대신하다

일단 오늘 아침은 6;15분에 일어나다 7;20분 부터 숭늉 준비하고 물 마시고 사과 반개 먹고 부쳐 놓은 굴전 1개 먹으니 먹기 싫어 포기하다 고구마 데워 1개 먹고 8;55분 나오다 봉준호 축덕 이야기 듣는 데 웃음이 엄청 나온다 

그이 미학적 집요한 추구 놀이 그 좋아함 이 다 웃긴다 축구 싫어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아주웃긴다 

봉준호 살인의 기억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 그의 첫 데뷰작 '플란다스의 개' 를 50명정도의 관객들과 같이 본 기억이 아주 선명하다 당시 아주 좋은 한국 영화들이 아주 많았는데 독보적인 개성을 드러내는 아주 특이한 영화였다 

배두나도 첨 보고 뭐지 싶었던 여배우 픽을 보는 뭐 그런 

유럽인들 만나면 특히나 아주 인텔리 겐차들이 광적으로 봉준호 영화 특히 살인의 추억을 좋아하는 사람들 을 만난적이 많다 프랑스의 교수네 뭐네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기억하는 박찬욱의 올드보이 다 이야기 한다 개인적으로 JSA 를 보고 기억하는 나로선 그 소설원작을 세계의 문학에서 읽었고 상받은 작품이다 문체 아주 지리 멸렬이나 상상력은 그런대로 였고 영화가 구현한 사실 동화적인게 더 나았다 

하여튼 천재 봉준호 작 살인의 추억은 여러모로 그를 기념비적으로 만든거 같다 

그이 기생충에서 가장 슬픈 장면 자하문 계단에서 내려오는 시퀀스는 최고의 장면 아닌지도 그의 정서 인간적 기본 탐구와 재현에 항상 신뢰를 보내다 

그이 축덕 생활은 같이 웃기는 장면이다 

계단 10번 하고 이웃도 만나 한두마디 나누고 윗몸일으키기 50번 하고 거꾸리는 7분정도 발등이 넘 아파 못하다 30분 하기 위해선 사림동으로 가야 하는데 포기다 그거 할려고 그 동네 가는건 귀찮타 

다 마치고 스벅으로 오다 책 보기 위해서더 바로 걷는 에너지는 있는데 이 시간엔 책을 읽어야지 하면서 오다 

아주 섬세한 책이다 제인 오스틴 소설마냥 제인 오스틴은 영국이 심볼이다 이제사 

소설은 메가리가 없고 지루하기도 한데 왜냐 결과가 아주 뻔하기 때문이다 

몇권 읽은 기억이 수십년 전이라 다 잊어버렸지만 콜린 퍼스 주연의 오만과 편견은 역시나 BBC 답게 걸작이다 기억이 아주 또렷하다

현재 11;07분이다  스벅 실내가 넘 춥다 나가야 한다 12;07분 안걷고 집으로 가다 12;30분 계단 한번 더올라 초등학교 구름 다리 지나 집으로 오다 1;20분 도토리 국수 삶고 미나리 사과 반개 오이 반개 준비 하다 간장 만 넣어 조금 먹다 

고구마 1개 먹다 먹고나니 추운데 있다가 오니 아주 힘이 없고 나가기 싫다 나갈 준비 다 해놓고 소파로 거의 0% 못나가다 3;30분 일단 정리하다 

오스틴 책속의 차 문화는 아주 섬세하다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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