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6;50 어젯밤엔 12;00까지 자려고 몸부림 쳐도 못자다 일단 12;00 3;50 6;50 기상하다
어제 사온 비건 빵에 샌드 위치 만들다 양배추 달걀 사과 채 썬거 랑 근데 속이 안좋다
9;25분 계단 책이 무거워 체온이 오르다 9;55분 도착하다 3층에 비가 와서 아주 좋다 책보기가 배수아 2023년 간행 산문집 역시나 읽기가 아주 좋다
문장이 시적이다 20년전 시시한 소설 읽기가 싫었는데 지나치게 페미니한 시각 문장 단어들이 그랬나 아님 그 정도 나이대 여자들과 아주 비슷해서 그랬나 지겨워서
근데 60 가까이 되니 문장도 아주 읽을만하다 근데 소설은 구성 파괴로 정신 사납지만 그래도 읽어진다
이런 소설도 있어야 하나 서사가 없으니 이런 문장으로 라도 서사가 없다 그냥 한문장이 좋은 감성 그냥 정원에 안자 있는 감성 뭐 그런거 자주 베를린에 가니 그런가
- 수분을 머금은 공기는 흙과 꽃과 풀 들의 향기로 숨막히면서 무겁다 -
이런 표현이다 시는 아닌데 산문인데 시적인 감성의 내 오감 기억을 일으키는 뭐 그런거 말이다
이 책 ‘작별의 순간들’ 은 베를린 거주 의 산문인데 정확히는 머물었던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 변화 되는 정원 또는 그 주변의 독일의 황무진 나무 정원 등 작가의 들 의 집 주변 일상의 이야기기들이다
문장은 시적의 환상 또는 감성 뒤덮인 한글의 단어 나열 또는 독일 머무는 동안 살면서 가진 감성들을 한글로 쓴 것이다
환상적인 문장들 뭐 그런거 소설은 구성이 없으니 읽기 어지러운데 산문은 좋은 글이다 계속 읽어가기는 버겁지만 말이다
전부 다 감성이니 너무 지나친 뭐 그런 감성들의 향연이랄까
어에뜬 요새 시시한 소모적인 문장보다는 좋은 문장들이 다 오랜만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어지는 좋은 문장들이다
12:30 나오다 계단 3번 반 하고 1:00 비오기 시작하다
13:08분 잠시 휴식 노인 1명 기구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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