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조아

잡초 개쇠뜨기 봄이라 연두색이다 대학 아무렇게나 던져진 여분 땅에 민들레 양제비꽃 쇠뜨기 가득하다 뭐지 이게 쇠뜨기라고 비름 나물 이랑 다른데 이름이 좀 그렇네

시멘트 옆에 날라와 피어난 양제비꽃 한송이만 보이다 민들레도 그 옆에 한송이가 피다 그옆에 미리 핀 민들레 홀씨가 날라가기 전인가 땅만 있음 전부 제비꽃이 번식하는데 여긴 시멘트가 어렵네 틈새로 올라온 잡초들 위대하다

용지호수 옆 동산은 황폐하다 사람들 발길에 흙이 남아나질 못하는거다 황토 흙길은 애처롭다 다들 시멘트 발라져 유일한 계단 82개 계단 폭이 약간 넓어서 밟고 올라가기 아주 좋다 주위 나무들 다 새이파리가 나오다 우듬지 는 아주 볼만하다 단풍 새이파리는 큰 이파리랑 크기 차이가 없는데 도 기하학적이다 이파리들 찬양하다

송화꽃 날리면 비염이 줄줄인데도 송화꽃이 피어나다 사월이다 사월이면 목련은 지고 모린이 시작 되는 오월이 다가오는 시절 계절의 여왕 신록이 시작되는 거다 지인 의 전화 가방을 카페 산골 카페 안녕에 두고 와서 지금 가는 중이라네 함양 이니 산청 마을 국도 지나 면 아마도 1시간 넘어 운전해야 하리라 그 덕에 아침 산골 카페를 가는 거라고 애써 좋아라 하며 가는거지 통화 후 운동 시작하러 출발하다 6;30 분 전날은 6;30 분정도 잠 근데 중간에 일어나니  잠 시간이 많이 줄면서 체중은 늘어나고 주는게 아주 힘들다 수면이 이리 생존에 중요한데 호르몬이 줄어드니 자율신경을 어쩌기 힘들다 온전히 움직이는 것만이 답인거지 10번 하고 간간이 필요한 손가락 근육이 줄어들어 이것저것 곁들이니 몸이 빨리 더워진다 ..

오후 4시 따가운 햇살에 수선화가 아주 노랗다 조팝나무는 희디 희다 유난히 희다 지리산 공기는 다르긴 다르다 제라늄 꽃 색도 붉디 붉다 넘어가기전 산골 해가 이라 세다니 ㅎㅎ디저트 단호박 치즈 케익은 아주 가정식이다